서상민·박주영 활약 기대
서상민·박주영 활약 기대
대표팀 예비명단 이름 올려… 프로축구 경남·서울 경기
  • 【뉴시스】
  • 승인 2008.03.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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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주 수요일 열리는 프로축구 컵대회인 삼성하우젠컵2008(이하 하우젠컵)이 오늘 막이 오른다.
빡빡한 정규리그 일정 속에서 주 중 경기에 나서는 K-리그 각 구단은 컵대회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고심하며 그라운드에 나선다.
오늘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 FC서울의 A조 1라운드 경기에서는 지난 17일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서상민(22·경남)과 박주영(23·서울)의 활약이 기대된다.
서상민은 지난 9일 삼성하우젠 K-리그2008 개막전 대구FC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쳐 이름을 알렸고,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여세를 몰아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차전 소집 명단에 합류, 시즌 초반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주 포지션이 미드필더인 서상민은 강력한 미드필드진을 보유한 서울을 상대로 자신의 진면목을 드러냄으로써 내친 김에 허정무호의 주전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각오다.
지난 15일 전북현대와의 K-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부활포를 쏘아올린 박주영은 이번 컵대회 경남전에서 다시 한 번 진가를 드러낼 계획이다.
당시 골을 기록했던 조재진(27·전북)이 나란히 대표팀에 승선, 주전경쟁에 나서야 할 입장이 된 박주영에게 이번 경남전 득점은 주전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한 방이 될 것이다.
이밖에 지난 1998년 안양LG 치타스(현 서울) 사령탑으로 부임, 6년 간 팀을 지도했던 조광래 경남 감독이 제자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김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시티즌은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최강희 감독의 전북을 상대로 B조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올 시즌 K-리그 2경기에서 똑같이 2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올 시즌 알짜배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전북의 확실한 우위가 점쳐지지만 통산전적에서는 대전이 14승12무9패로 앞서고 있으며, 지난 시즌 2경기에서도 대전이 모두 2:0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대전은 이번 홈 경기에서 고종수(30)를 축으로 한 ‘벌떼축구’의 진면목을 보인다는 각오이며, 전북은 재기의 신호탄을 쏜 조재진과 제칼로(25), 스테보(26), 정경호(28), 김형범(24), 최태욱(27) 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시즌 첫 승과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한 같은 시간 A조의 수원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제주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B조의 대구는 성남일화와 대구스타디움에서 맞붙고, 울산현대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광주상무를 상대로 하우젠컵 2연패의 시동을 건다.
A조의 부산아이파크는 같은 날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K-리그 2연승 휘파람을 불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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