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독거노인 위한 ‘행복 보금자리’ 선물
태안군, 독거노인 위한 ‘행복 보금자리’ 선물
‘어르신 행복쉼터’ 준공식 개최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7.12.18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태안군이 지난 16일 소원면 법산2리에서 한상기 군수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행복쉼터’ 준공식을 가졌다.

태안읍 산후리 행복센터도 준공 앞둬
노년층 안전한 삶 지원에 ‘총력’

최근 고령화 현상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체계적인 노후생활 지원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 소원면 법산2리에서 한상기 군수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행복쉼터’ 준공식을 갖고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어르신 행복쉼터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숙식형 노인공동생활시설로, 태안군은 그동안 기존 경로당을 활용해 8개 공동생활시설을 운영해왔으나 노인공동생활시설을 새롭게 신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안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이달 현재 전체 인구의 27%로, 이중 독거노인이 4884명으로 집계되는 등 독거노인 비율이 매우 높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대책 추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군은 총 8개 공동생활시설 운영을 통해 독거노인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이번 ‘어르신 행복쉼터’ 준공으로 지역 독거노인들이 보다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축된 ‘어르신 행복쉼터’는 소원면 법산2리 내 83.4㎡ 규모로 지난 9월 공사에 돌입해 11월 준공됐으며, 군은 부식비와 공공요금, 난방비 등 연간 51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태안읍 산후2리에 건립 중인 어르신 행복쉼터도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태안읍 지역 독거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군은 기존 복지관의 2배 규모인 백화노인복지관 건립 사업을 비롯, 어르신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어르신 건강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이 건립된 어르신 행복쉼터가 지역 독거노인들의 행복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