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러시아, 평창 경기복에 국기 ‘삼색’ 함께 못써”
IOC “러시아, 평창 경기복에 국기 ‘삼색’ 함께 못써”
적·백·청 중 2가지만 허용… 적·청은 어두운 색으로 제한
  • 연합뉴스
  • 승인 2017.12.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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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회의를 열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의 경기복, 장비 등에 관한 유권 해석을 내렸다.
IOC는 러시아 선수들이 착용하는 경기복 등에 러시아 국기를 상징하는 적색, 백색, 청색 등 3색을 함께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로 참가하게 되는 러시아 선수들은 경기복에 3가지 색 중 2가지만 사용할 수 있다. 적색, 청색을 사용하려면 어두운색으로 써야 한다.
팀 복장 역시 마찬가지 규정이 적용된다. 러시아를 상징하는 문장이나 상징물, 러시아올림픽위원회 표기 등도 금지된다.
IOC는 OAR 표기와 관련해 흰색 바탕에 붉은색 글씨로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와 러시아(Russia)를 두 줄로 나눠 쓰고 각각 같은 크기로 표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비록 개인 자격으로 초청을 받기는 하지만 경기복 규정만 지키면 모두 동일한 복장을 할 수 있다.
IOC는 이날 산하 러시아출신선수이행위원회(OARIG)와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만나 이같은 규정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IOC는 이달 5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집단 도핑 조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금지했다.
IOC는 다만 약물 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한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은 허용했다.
[충남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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