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 지역발전기금 태안군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안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7월 21일 대한상사중재원에서는 삼성중공업측이 출연한 지역발전기금에 대한 중재판정이 있었다며 대부분의 피해를 받은 태안지역의 배분비율은 49%, 1421억 원의 확정에 대해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충격을 받았고 의회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하여 군민의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억울함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1421억(기타 이자 등을 포함할 경우 금액은 늘어남) 원의 기금을 가져와 피해주민의 재기와 환경복원의 사업을 추진해야 할 때”라며 “이 기금을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하‘허베이조합’)에 넘겨 운용하겠다는 것은 대다수의 피해주민들이 반대하고 있고 군의회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 피해민들의 뜻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로 태안군의회에서 여론조사를 내년 상반기중 실시하겠다”면서 “여론조사의 결과에 대해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결과에 따를것을 약속하고 군민들도 이러한 의회의 뜻을 알고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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