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저수율 30% 밑돌아 대책 추진
보령댐 저수율 30% 밑돌아 대책 추진
평년 59.4% 수준… 충남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 수준 회복
  • 임영한 기자
  • 승인 2018.01.0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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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댐 저수율이 29.2%를 기록, 넉 달 만에 30% 아래로 떨어지면서 도수로 중단 연장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보령시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당초 내달 말까지만 보령댐 도수로를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저수율 하락에 따라 중단 시점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령댐 저수율은 12월 말 기준 29.2%로 예년의 59.4% 수준으로 떨어졌다.
보령댐 저수율은 지난해 7월 1일 최저 수위인 8.3%를 기록한 이후 8월 말 기준 32.2%까지 올라갔다. 9월 말 34.4%를 기록한 뒤 10월 말 33.8%, 11월 말 31.9%, 12월 말 29.2%로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보령댐이 용수공급 기준상 ‘경계’ 단계에 이름에 따라 금강과 보령댐을 연결하는 도수로를 통해 보령댐에 하루 11만t을 공급하면서 도는 2월 도수로가동을 중단할 계획이었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대청댐과 용담댐은 정상 단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도내 주요 저수지와 담수호 저수율도 86.3%로 전국 평균(68.5%)을 웃돌고 있다.
서해안 지역 도내 8개 시·군에 내려졌던 생활·공업용수 가뭄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심함’에서 ‘주의’로 한 단계 내려간 상태다.

예당저수지와 삽교호 저수율이 각각 87.3%와 93.4%를 기록하며 평년보다 각각 4.6%, 10.3% 포인트씩 증가했다.
대산임해산업단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대호호 저수율도 72.4%로 전년의 94.1% 수준이어서 물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충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1013.1㎜로 평년의 79.3% 수준에 달했다.[충남일보 임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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