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소방,주민이 축사화재 적극 저지해 큰 피해 막아
예산소방,주민이 축사화재 적극 저지해 큰 피해 막아
  • 배영준 기자
  • 승인 2018.01.0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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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소방서가 지난 2일 오전 9시경 예산군 삽교읍 상성리 소재 한 축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근 주민의 적극적인 화재 초기대응으로 2억여 원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화재를 신고하고 진압한 김병태(남·61세)씨는 화재가 발생한 축사 인근 주택에 살고 있는 마을 주민으로 축사에서 갑작스럽게 검은 연기가 발생해 119에 신고 후 축사로 가서 불길이 일고 있는 소먹이용 구유에 호스로 물을 뿌리며 주변으로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저지했고, 출동한 소방대원의 활동으로 안전하게 진압됐다.
특히, 이날 축사화재 시 관계자가 외출 중이었기 때문에 초기에 김씨가 화재를 인지하지 못했거나, 신속하게 발화지점을 찾아 진화하지 못했다면, 자칫 대형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에 김병태씨는 “소방서에서 마을회관에 안전교육을 왔을 때 화재 시 초기대응에 관한 교육을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며 “마을에 살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내 마을, 내 이웃을 위해 누구나 했을 일을 한 것뿐이다”라고 밝혔다.[충남일보 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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