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농가소득 5천만원, 억대농부 500호 목표 달성 눈앞
청양 농가소득 5천만원, 억대농부 500호 목표 달성 눈앞
  • 김광태 기자
  • 승인 2018.01.14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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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광태 기자]

농가소득 5000만원, 억대농부 500호를 목표로 하는 청양군 부자농촌 프로젝트가 대망의 2020년을 향해 순항 중이다.
청양군이 조사한 농업통계에 의하면 2017년 기준 농가평균소득이 4451만7000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충남과 전국 평균소득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보여 진다. 또한 억대 소득을 올리는 농가도 418호로 조사돼 부자농촌 프로젝트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간 것으로 나타났다.
청양군은 2013년부터 ‘2020 부자농촌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억대농부 500호, 농가평균소득 5000만 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지자체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전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통계조사(4개 분야 53개 항목)를 매년 실시하고 자체 개발한 농업통계정보시스템에 탑재, 전 국민에 공개해 오고 있다. 이 시스템에 의하면 지난해 조사한 청양군 농업인구는 전체 인구의 46%인 1만5512명이며, 농가는 6832호다. 10대 소득 작목으로는 벼, 고추, 한우, 밤, 표고, 구기자, 토마토, 멜론, 양돈, 양봉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득이 높은 상위 3개면은 장평면, 청남면, 목면 순이며, 억대농부 상위 3개면도 장평면, 정산면, 청남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고소득 농부가 산동지역에 집중 돼 있는 것은 비닐하우스 시설재배가 많은 이유로 파악됐다. 같은 이유로 장평면과 청남면의 농가평균소득은 6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부자농촌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청양군이 2013년부터 매년 전체예산의 24.7%를 농업예산으로 과감히 투자하고,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 등 계획된 로드맵에 의해 농업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청양군 농업전반에 관한 현황과 정보가 농업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공개되고, 성공적인 부자농촌 사업이 입소문을 타면서 귀농귀촌 유입도 급증해 5년 연속 인구증가 달성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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