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TO 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은 오스트리아농림부가 주최하고 유럽농촌관광협회가 후원한 ‘2018 비엔나국제농촌관광박람회’(이하 비엔나박람회)가 15일 비엔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지난 12일 시작한 비엔나박람회는 연인원 15만명 이상의 유료 입장객(1인 13유로, 한화 1만5000원)이 참가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행사에는 오스트리아 농림부 장관과 시장, 그린투어리즘 관련 시민사회단체장, 각국 대표단장, 생산자협동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WGTO 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에서는 임동표 총재, 오노균 수석부총재, 앙드레아홀즈라트어  유럽연맹회장, 네오폴드 에라스므스 오스트리아 정부 말생산자 총연맹 총재, 장종수 부총재, 군들라하우저 전)세계장애인재활승마(HETI)협회장, 모니카 파싱어(Monike  Pachinger)시장, 로이키쉬잔 시장, 이반 변호사, 김갑수 사무총장, 니콜 라우스 폴함머 협동농장대표 등이 WGTO 주요 임원으로 초대돼 함께했다.
 
WGTO는 지난해 10월 정부세종국제회의장에서 충북대학교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전국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아프리카미래재단이 후원한 그린투어리즘 국제학술세미나에 참가한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오스트리아, 중국, 호주 등 대표단이 주축 돼 창설됐다.  
 
창설 후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앙골라, 코모르 등이 정회원국으로 가입하고 UN경제사회이사회 승인을 통해 국제사회 비정부기구(NGO)로 활동하고자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WGTO는 창설 후 첫 국제행사로 비엔나박람회에 초청된 각국대표단의 활동상황을 보면 유럽 지역을 총괄하는 유럽연맹(EUGTO)사무국 개소로 27개국을 회원국으로 그린투어리즘운동을 전개하는 교두보를 설치한 것은 큰 수확이다.
 
또, 비엔나국제박람회에서 회원국 43개국과 옵서버 43개국 등 86개국을 대상으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팸플릿 등을 제작해 WGTO 창립 취지 및 목적, 사업 계획 등을 그린투어리즘 본향에서 홍보하여 WGTO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린투어리즘운동은 1960년대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농촌 활성화와 복지를 위해 전개된 유럽형 새마을운동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농촌부흥운동이다.
 
이와 함께 199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국제농촌관광박람회를 개최해 국가간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 간 관계망 형성, 홍보 등을 통해 도농교류를 활성화하고 소통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동표 WGTO 국제그린투어리즘연맹 총재는 “비엔나국제농촌관광박람회에서 WGTO의 창설을 알리고 유럽으로 나가는 전진기지를 확보한 것은 매우 큰 의미다”며 “유럽을 중심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오세아니아 등으로 그린투어리즘운동을 확산해 지구촌 함께 잘 사는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총재는 “세계적인 관광업체인 ‘알디아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리나라의 농촌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장종수 부총재는 “당초에는 비엔나박람회 참가 취지를 잘 몰랐던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이 행사와 오스트리아의 농촌 그린투어리즘 현장을 살펴보고 우리 MBG가 추구하는 바이오산업과 궁합이 딱 맞고 엄청난 규모의 그린투어리즘 국제행사에 MBG가 어깨를 함께한 것이 너무 가슴이 뿌듯하다”고 했다.
 
레오폴드에라스므스 오스트리아 정부 말생산(자)총연맹 총재는 “WGTO 자문위원으로 참가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앞으로 WGTO 활동이 세계 농촌 활성화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확신한다. 오스트리아는 농촌관광에 말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며, 이 중에 5%는 스포츠승마, 95%가 농촌관광 활성화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엔나박람회를 마친 WGTO 총재단 일행은 16일 독일의 크라인 가르텐(작은 정원의 농장)농장의 그린투어리즘 현장을 시찰하고 17일 귀국한다.[충남일보 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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