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봄 가뭄 우려에 선제적 대응체제 가동
청양, 봄 가뭄 우려에 선제적 대응체제 가동
  • 김광태 기자
  • 승인 2018.01.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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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발대비 농업용 관정 착정 [사진 = 청양군 제공]
▲ 지난해 가뭄대책 회의 중인 이석화 군수

[충남일보 김광태 기자]

청양군이 겨울 가뭄이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영농 철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가뭄재해 방지 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은 먼저 한해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리시설개보수사업으로 용수공급 시설 유지ㆍ관리 및 정비에 34억700만 원, 한발대비용수개발사업에 12억900만 원을 확보해 상습가뭄 지역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가용재원 및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하는 것은 물론 한국농어촌공사와 더욱더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긴급영농급수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군은 35억4200만 원을 투입해 농업용 관정 162공, 집수정 42개소, 소류지 준설 7개소, 양수저류사업 2개소, 간이양수장 1개소 등을 설치해 큰 피해 없이 가뭄을 극복해 냈다. 지난해 논물 가두기를 대대적으로 펼쳐 둠벙(물웅덩이, 수렁논 처리) 설치에 2억2500만 원을 투입, 큰 효과를 봤던 군은 올해도 5억을 투자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한편으로 생활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대책도 세웠다. 정산·목·청남·장평면 지역의 생활용수 공급에 공주시 정수장을 활용하고자 230억 확보하고 2020년 공급을 목표로 1일 2300톤의 물을 수수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남양면 지역에는 지난 2010년도부터 376억을 투자해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용수 공급에 전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한급수에 대비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비상급수 시설 8공의 관정을 일제 점검 가동해 1일 1600톤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특히 주민들이 물 부족의 심각성과 절수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생활 속 물 절약을 실천하는 것이 가뭄극복에 큰 힘이 되는 만큼 절수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군민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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