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천문대, 이달 31일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
칠갑산천문대, 이달 31일 개기월식 공개 관측회
오후 8시부터 천체관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 김광태 기자
  • 승인 2018.01.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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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양 개기월식(2014. 10. 8)사진 [사진 = 청양군 제공]
▲ 청양 칠갑산천문대 야경

[충남일보 김광태 기자] 청양군 칠갑산천문대가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개기월식을 주제로 공개 관측회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청양의 청정하늘에서 보이는 별과 특별한 천문현상인 개기월식 관측을 통해 방학을 맞은 학생들 뿐 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도심 하늘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을 주고 우주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상에 놓여 지구의 그림자로 인해 달의 전체 모습이 가려지는 현상으로, 달에 도달하는 태양빛이 지구의 대기를 통과해 산란이 일어나 검붉은 달을 볼 수 있다.

이번 공개 관측회는 31일 오후 8시 48분부터 시작되는 개기월식 시간에 맞춰 특별 천체관측 및 천문 강연, 직접 찍어보는 달 사진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은 기존 야간 관람 인원제한을 없애 오후 8시 이후 입장하는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관측프로그램은 보름달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며 상설 프로그램도 기존 시간표대로 운영된다.

천문대 관계자는 “많은 인원이 몰릴 경우 혼잡할 수 있으며, 당일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관측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일기예보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급 304mm 굴절망원경과 초고화질 5채널 레이저 프로젝트 영상시스템을 갖춘 칠갑산 천문대는 매년 2만명 이상이 찾는 청양의 대표관광 명소로 천문교육용 Full Dome 영상 ‘생명의 빛 오로라’와 3D 입체영화 ‘소행성 충돌과 블랙홀’을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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