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구급차 출동시간 5분대… 골든타임 2년 연속 지켰다
충남 구급차 출동시간 5분대… 골든타임 2년 연속 지켰다
도소방본부 “구급 차량 증가·노후차량 교체·마을지도 제작 덕”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1.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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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충남도 소방본부는 최근 5년 간 구급차 출동 시간이 4분 가까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구급차 현장 도착 시간은 평균 5분 49초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5분 57초에 비해 8초 단축한 것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9분 32초, 2014년 8분 38초, 2015년 6분 25초 등으로 매년 평균 44.6초씩, 5년 동안 3분 43초 줄였다. 소방서 중에는 천안 서북소방서와 천안 동남소방서가 5분 1초, 5분 9초를 기록했다.

이송 환자 수는 2013년 7만 3268명, 2014년 7만 9853명, 2015년 8만 4610명, 2016년 8만 8317명, 2017년 9만 573명으로 증가했다.

구급차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2014년 37.17%, 2015년 51%, 2016년 56.06%, 지난해 58.26%로 높아졌다.

구급차 현장 도착 시간 단축에 따라 심정지 소생률은 2013년 1.6%에서 지난해 5.9%로, 심폐소생술을 통해 호흡·맥박을 되돌리는 자발순환 회복률은 2014년 1.9%에서 지난해 12.7%로 높아졌다.

이처럼 구급차 현장 도착 시간이 크게 줄어든 것은 구급차 추가 배치와 노후차량 교체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창섭 본부장은 “구급 상황에서의 1초는 생사를 가를 수도 있는 만큼 현장 도착 시간을 계속 줄여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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