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법정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 35종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법정감염병 확진 검사를 올해부터 44종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1월 기준으로 법정감염병은 총 80종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진단업무를 지속적으로 이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콜레라, 메르스 등 총 35종의 법정감염병에 대한 확진 검사를 실시해 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A형 간염, 진드기 매개뇌염 등 신종 감염병 9종에 대한 확인 진단법 기술을 습득해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검사능력 확인을 모두 통과했다.
올해부터 추가된 확인 진단 법정감염병 9종은 △A형 간염(1군) △일본뇌염, 수두(2군) △레지오넬라증, C형간염,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감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감염증(3군) △큐열, 진드기 매개뇌염(4군)이다.
최진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마다 늘어나는 법정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단계적인 기술 이전과 함께 인적 역량 강화로 도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감염병 검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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