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충남,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2025년까지 8천억원 투입… 혁신센터 설립하고 R&D 사업 추진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1.29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미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에 7년 동안 총 8000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과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입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입지 선정 공모 통과에 따라 최근 산업부를 통해 과학기술정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기술성 평가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기 위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며 사업 추진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은 LCD 시장 주도권을 중국이 장악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인 OLED로 국내 사업을 재편해 디스플레이 산업 세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원가와 기술 격차를 확보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국과의 격차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예타를 치르게 될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7년 동안 국비 6000여 억 원, 지방비 600억 원 등 총 8000여 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R&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센터는 2300억 원을 투입해 천안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 188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혁신센터에서는 기업 특화기술 공동 연구·개발과 장비·소재 기업 기술 테마 발굴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R&D 분야에서는 애니폼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지능정보형 융·복합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계획대로 추진되면 산업적으로 △생산기술 경쟁국 대비 2년 이상 격차 확보 및 시장 점유율 70% 이상 달성 △고해상도 대면적 및 중소형 플랙서블 AMOLED 공정 장비 시장 선도 및 시장 점유율 60% 이상 달성 △디스플레이 신응용 분야 신시장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과학기술적으로는 △AMOLED 부품 소재 기술 확보 △미래 핵심 원천기술 및 플랙서블 산업 주도권 확보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충남도 내 디스플레이 산업 매출액은 2016년 기준 326억 달러로 국내의 49.2%, 세계의 21.5%를 차지한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원천 기술력과 기술 혁신 선도를 통한 세계 1위 유지를 위해 계획대로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산업부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