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호주 '스페셜 비지터즈 프로그램' 초청… 현직 지자체장 처음
안 지사, 호주 '스페셜 비지터즈 프로그램' 초청… 현직 지자체장 처음
2월 3-10일 방문… 지방정부 차원 교류·협력 모색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1.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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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는 안희정 지사가 호주 외교부(주한 호주대사관)의 '스페셜 비지터즈 프로그램' 대상자로 초청받아 3-10일 호주를 방문한다고 지난 달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SVP는 호주 정부가 한국과의 우호 증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1년에 한 차례 씩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치 지도자를 선정·초청해 자국의 주요 인사들과 만남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안 지사가 처음으로 초청받았다.

안 지사는 이번 호주 방문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서호주주를 방문해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의 관심 사항을 논의한다.

특히 서호주주에서는 빌 존스톤 광산·석유 장관과 에너지 문제 등을 논의하고,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는 레이 윌리엄스 다문화 장관을 만나 지방분권과 민주주의, 다문화 정책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안 지사는 또한 쥴리 비숍 외무부 장관과 존 프레이저 재무부 장관, 스티븐 치오보 투자관광부 장관 등 호주 중앙정부 수장을 잇따라 만나 양국 간 우호 증진, 국제 현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국회에서는 페니 왕 상원의원, 다미안 드럼 의원과 충남을 비롯한 대한민국과 호주의 미래지향적인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국제 문제 민간 싱크탱크인 '로위 국제정책연구소', '가르반 의학연구소', 서호주대학 '유에스에이시아 센터', 호주 최대 석유·가스회사인 '우드사이드', 호주국립대학,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 등 호주 정부가 추천한 주요 기관과 기업체 등을 방문해 도정 정책 접목 방안을 살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서 안 지사는 22차례의 공식 일정을 통해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치, 경제, 행정,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관계 증진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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