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인권조례 폐지 추진 이해할 수 없다"
안 지사 "인권조례 폐지 추진 이해할 수 없다"
기자 간담회서… 스위스 다보스 포럼 소회 밝혀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2.01 17: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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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인권조례 폐지안을 비롯해 최근 방문을 마치고 돌아 온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대한 소회, 균형발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두루 피력했다.

안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우선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는 인권조례 폐지 문제에 대해 '경청'을 누차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인권이야말로 민주주의 정부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치"라며 "사람이 차별받아선 안된다는 원칙은 흔들릴 수 없다"고 전제했다.

이어 "인권을 지키는 행정이 기본 임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며 "도 의회가 인권조례를 통과시킴에 따라 인권위원회와 인권센터 등의 사업을 펴고 있는데, 조례 폐지를 추진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례를 폐지해야 한다면 그에 합당한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며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면 도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안 지사는 "그동안 추진해 온 인권 행정이 흔들리지 않겠지만 반론도 경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8만여 명의 주민이 인권조례 폐지를 청원한 상태인 만큼 절차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며 "종교적 신념 등 여러 이유로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의 입장은 충분히 경청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지사는 스위스 포럼에 대해선 매우 느낀 것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안 지사는 "현재 국회에서 우리 사회의 합의 통로 역할을 하지 않고 있고 정부의 다양한 대화의 자리가 실질적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안 지사는 "노동, 시민사회, 정부, 기업, 정치영역이 모두 모여 함께 대화하는 자리가 꼭 만들어 져야 한다"며 "업종과 영역, 처지를 뛰어 넘어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풀기 위한 대화의 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특히 교역량 등 한국의 역할론을 강조한 뒤 "아세안에 대한 적극적인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잇단 외국 출장과 관련한 도정 공백 우려에 대해 "임기를 마칠 때 까지 최선을 다해 도정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며 "다만 대한민국 지방정부를 대표해 활동하는 것도 '도민의 자랑'이라는 측면에서 격려해 달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안 지사는 세종시 균형발전 문제에 대해선 큰 틀의 시각에서 접근했다.

안 지사는 "일각에서는 인근 지역 흡수 효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장기적으로 국가 전체로 봐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도민들이 결정한 것인 만큼 정책이나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상생 발전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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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시민 2018-02-01 20:22:09
인권조례나 학생인권조례의 문제는 인권보호를 위한 온갖 그럴듯한 내용으로 포장한 가운데 동성애가 핵심에 또아리를 틀고 있다는 것이다. 동성애자들은 더 이상 소수자가 아니다. 다들 보아라 이 거대조직들이 얼마나 서로 연대하여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지 말이다. 이 거대조직은 다양한 시민단체와 연결되어 있으며 결국 일부 정치권에 그 끈이 닿아있다. 이들은 파괴력은 조직하며 선동하는데에 있다. 그래서 보통시민들이 깨어서 대응하지 않으면 결국 비정상적인 것이 정상적인 것들을 지배하게 되어있다.

박시연 2018-02-01 20:09:49
동성애가 레즈비언이 이 사회에 기여하는바가 무엇이냐? 퀴어축제보면 사람이목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끼리좋아서 옷벗고 난리쳐대고 동성애하다 AIDS걸려서
세금으로 병원비 충당한다는데 병걸릴짓 하지말고
천륜에맞게 살고 정체성이 바꿔지지않아 괴롭다면,
어쩔수 없이 병안거리게 살았으면한다!인권조례 이용하지말고 청소년들상대로 못된성강의성지식 주입말고 자기들의 세상에서
병원비치료비 다 스스로 감당하여 스스로 자구책을 찾아나가라!! 우리에게 에이즈치료비 물리지 말아라!
정부 특히 국가인권위원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