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새로운 양성평등 문화 만들자"
안희정 지사 "새로운 양성평등 문화 만들자"
2월 직원 만남의 날… 성희롱 피해 상담·신고센터 적극 활용 당부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2.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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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2일 "남성 중심의 역사를 뛰어 넘어 양성 모두가 존중받는 인권의 관점에서 새로운 양성평등 문화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2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에서 이 같이 말하고 직장 내 성희롱 피해 상담·신고센터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최근 검찰 내부의 성희롱 사건이 우리 사회를 크게 강타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이러한 남성 중심의 인식에서 벗어나 인권의 관점에서 양성이 어떠한 사회적 관계를 맺어야 하는 지를 고민하는 큰 전환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불미스러운 사례를 통해 여성을 피해자로 만드는 남성 중심의 역사를 청산하고 양성평등 문화를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도청 내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분들이 있다면 도가 개설한 신고·상담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며 "도 지사가 책임을 지고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또한 2월부터 실시되는 '국가안전 대진단'과 관련해 재난약자 밀집시설에 대한 책임감 높은 안전 진단과 그 결과를 도민에게 상세히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이번 국가안전 대진단은 우리 주위의 안전도를 꼼꼼히 점검하는 것을 넘어 도민이 특정 시설의 안전 기준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 진단의 결과를 상세히 공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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