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반등… 대전·충청·세종은 9.6%p 하락
문대통령 지지율 반등… 대전·충청·세종은 9.6%p 하락
"평창올림픽 관심 고조 효과" 63.5% 기록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2.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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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반등해 60%대 초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C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전국 성인 2천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한 주 전보다 2.7%포인트(p) 오른 63.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일 발표된 주중 조사결과(tbs 의뢰, 62.6%)보다도 0.9%p 오른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내린 32.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4.1%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했던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60%대 초중반으로 반등했다"며 "특히 평창올림픽에 대한 각종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68.5%·7.2%p↑)과 광주·전라(78.8%·6.3%p↑), 대구·경북(50.1%·5.3%p↑), 부산·경남·울산(60.0%·2.7%p↑)에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대전·충청·세종(54.1%·9.6%p↓)에서는 내렸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70.8%·6.5%p↑), 40대(76.4%·6.3%p↑), 50대(59.8%·5.2%p↑)에선 올랐지만, 30대(71.6%·1.9%p↓)와 60대 이상(45.2%·1.4%p↓)에선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5%p 오른 48.1%, 자유한국당은 2.7%p 내린 19.1%, 바른정당은 0.3%p 오른 6.3%, 정의당은 1.2%p 오른 6.2%, 국민의당은 0.6%p 내린 5.1%로 나타났다.

잠재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43.4%, 한국당 19.5%, 국민·바른 통합신당인 미래당 11.3%, 정의당 7.4%, 국민·바른 통합반대 신당인 민주평화당 3.1%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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