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시내버스 이용 불편 제보, 2008년 출범來 최저치 기록
지난해 대전시내버스 이용 불편 제보, 2008년 출범來 최저치 기록
전년비 불편제보 31% ↓ … 칭찬제보는 10% ↑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8.02.05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청 전경./충남일보DB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의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 불편 제보가 시민모니터단이 출범한 2008년 이래 최저치인 1235건을 기록했다.

5일 대전시와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이는 2016년 1793건에 비해 31% 감소한 수치다. 칭찬제보는 976건에서 1078건으로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시내버스 서비스 질 체감도 조사 결과 2016년 대비 ‘더 좋아졌다’가 75%, ‘별 차이 없다’가 25%로 나타났고 실제 서비스 향상 항목으로 운수종사자의 친절도가 32%, 버스운행실태(안전운전)가 24%, 버스 안내체계(시내버스 디자인, 외부 LED 번호판 등)가 17%로 그 뒤를 이었다. 

운수종사자의 운행실태 개선 필요항목으로는 급정거·급출발이 29%를 차지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나타났고 자가 차량의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 불법 주정차로 인한 저속운행이 21%로 나타났다. 

또 운수종사자의 운행 태도에 대해‘개선할 것 없음’도 15%를 차지해 친절하고 안전 운행하는 운수종사자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내버스 운행시스템 관련 개선 요청사항으로는 버스의 불규칙한 운행 간격 18%, 버스운행시간 짧음(심야 미운행) 16%, 버스전용차로 내 불법 주정차 12%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운영 자료를 토대로 올해 부진한 시내버스 서비스 항목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에 반영해 버스업체가 자구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버스탑재형 단속시스템(EEB Ⅱ) 60대를 노선별 4~5대 설치, 2020년까지 총 150대의 시내버스에 장착해 시내버스 정시성 저해요인인 불법 주정차를 획기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년째에 접어드는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은 버스업체가 자율적으로 개선을 시도하게 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시민이 체감하는 최상의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년도 계획된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206명의 시민모니터단이 67개 노선에 대해 총 1만3813회의 평가를 시행했다. 

올해는 새로 위촉된 시민모니터단 194명이 지난 15일부터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