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재난대응 '맞손'
충남소방본부,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재난대응 '맞손'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8.02.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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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소방본부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손을 잡고 육상과 해상에서 재난대응 업무의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도 소방본부는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창섭 도 소방본부장과 박찬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응 업무 공조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세월호 및 영흥도 낚시배 사고에서처럼 육상재난 뿐만 아니라 해양재난에 있어서도 소방과 해경의 협업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성사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법률상 재난사고 현장에서의 지휘권 강화 △재난사고 발생에 따른 적극적 긴급구조 협력 △구조·구급 기술 정보 및 교육훈련 장소 등 협조 △재난대응 및 긴급구조 관련 합동 훈련 참여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도 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 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브리핑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양 기관장은 도 소방본부 및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단위 지휘관이 참여하는 세미나와 해양 수난구조 및 육상연계 합동 지휘훈련을 4월 전에 실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송원규 119 광역기동단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재난은 긴급 구조기관 간 협업체계가 평소에 잘 구축돼 있어야 대응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위해 상생 협력하는 소방과 해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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