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대전·충청·세종 11.1%p↑
문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대전·충청·세종 11.1%p↑
올림픽 흥행효과 65.7% 기록… 야4당 동반하락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2.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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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5주 만에 65%를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26일 발표한 지난 19~23일 전국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설 연휴 직전인 2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6%포인트(p) 오른 65.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주중 집계(19~21일) 지지율(66.2%)보다는 0.5%p 하락한 수치다. 22일과 23일의 지지율은 각각 65.4%, 64.8%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하락한 28.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부정평가는 4주 연속 하락하며 20%대로 다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세에는 평창올림픽의 흥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정치권과 언론 일부의 '김영철 방남 반대' 공세가 격화한 주 후반에는 경기·인천과 20대에서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전·충청·세종 지지율은 62.0%로 지난주보다 11.1%p 올랐다. 

부산·경남·울산에서 61.4%로 7.6%p, 서울에서 69.1%로 4.7%p, 광주·전라에서 83.2%로 3.5%p 상승했다. 

반면 경기·인천은 67.2%로 3.5%p 하락했다.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50대(60.3%·4.2%p↑), 30대(76.2%·3.1%p↑), 40대(77.4%·3.1%p↑), 20대(69.2%·2.9%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만 상승하고 야 4당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3.4%p 오른 49.3%, 자유한국당은 1.5%p 내린 19.3%, 바른미래당은 3.4%p 내린 7.1%, 정의당은 0.4%p 하락한 5.2%,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3.0%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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