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일본 지질조사소와 동남권 활성단층 공동연구 시작
지질자원연, 일본 지질조사소와 동남권 활성단층 공동연구 시작
동남권 활성단층 공동연구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02.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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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호 지질자원연구원장(왼쪽)과 일본 지질조사소 유사쿠 야노 소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지질자원연 제공]
신중호 지질자원연구원장(왼쪽)과 일본 지질조사소 유사쿠 야노 소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지질자원연 제공]

[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일본지질조사소(GSJ)가 지진재해의 효과적 대비를 위한 동남권 활성단층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지질자원연은 지난 26일 포항 북구 흥해읍 소재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신중호 지질자원연구원장과 유사쿠 야노 일본 지질조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지질조사소와 활성단층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밝혔다.

일본지질조사소는 일본 공업기술원 산하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의 연구조직으로, 일본 활성단층연구 등을 하는 대표기관이다. 

이날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2016년 12월에 체결한 협력의향서(LOI)의 후속조치로, 양국의 단층-지진 연계 위험성 평가 부문의 공동연구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 최근 동남권 지진 발생에 따른 한반도 활성단층 조사의 주도적 연구기관인 지질자원연과 동북아시아 활성단층 연구의 노하우를 보유한 일본 지질조사소가 한반도의 지진재해를 공동연구하고 나아가 동북아시아 지구과학 분야의 이슈해결을 목표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활성단층 및 지진위험성 평가, 기술개발 등 지질자원분야 공동연구 ▲양 기관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 및 활성단층 분야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활성단층 및 지진재해 양국 공동워크숍 개최 등 공동연구를 통한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신 원장은 “이번 일본 지질조사소와의 업무협약 및 공동연구를 통해 한반도 활성단층조사의 기술개발 역량이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남권을 포함한 한반도 활성단층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조사·분석을 강화해 모든 국민이 안심하며 생활하는 안전국토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질자원연은 2017년 경주지진의 조사 과정에서 일본 지질조사소와 공동으로 단층 파열 특성에 대한 정밀분석을 실시했으며, 한반도 동남권 지역 및 해역의 정밀 지진 탐지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일본 국립방재과학기술연구소(NIED)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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