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성화, 5일 춘천 입성·9일 평창 점화
평창패럴림픽 성화, 5일 춘천 입성·9일 평창 점화
2인 1조 410명 5개 시·군 봉송…화합·동행 메시지
  • 연합뉴스
  • 승인 2018.03.04 1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연합뉴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여운과 감동이 패럴림픽으로 이어진다.

2일 채화돼 3∼4일 서울에서 봉송행사를 한 패럴림픽 성화가 5일 강원도에 입성하고서 개막일까지 봉송에 나선다.

앞서 패럴림픽 성화는 경기 안양·충남 논산·전북 고창·경북 청도·제주 등 5곳에서 채화돼 3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성화, 1988 서울 패럴림픽 성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디지털 성화와 합화(合火)됐다.

평창패럴림픽 개시를 알리는 성화봉송 강원도 권역은 5일부터 9일까지 5개 시·군에서 2인 1조 410명의 주자가 39㎞를 봉송한다.

이번 패럴림픽 성화봉송 슬로건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다.

5일 춘천에 입성한 성화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의암호 물레길'에서 카누를 활용한 성화봉송을 펼친다.

한국의 올림픽 썰매 역사 첫 번째 금메달이자 아시아 최초 금메달리스트 스켈레톤의 황제 윤성빈 선수가 마지막 주자로 봉송에 참여한다.

6일에는 원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외발자전거 성화봉송을 진행한다.

88 서울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정동, 2010년 밴쿠버 동계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학성이 성화봉송 주자로 참가한다.

7일 정선에서는 동양 최대 민영 탄광 역사가 남아 있는 사북탄광문화관광촌에서'광부인차'를 통해 지역 특색과 패럴림픽 개시를 알린다.

시력을 읽은 후에도 꾸준히 장애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방송인 이동우와 한국 스키 58년 만에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 '배추 보이' 이상호 선수 등이 성화 불을 밝힐 예정이다.

8일 강릉에서는 강릉의 아름다운 동해 위 상공을 가르는 아라나비 짚와이어 봉송을 진행하며,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육상트랙 금메달리스트인 김경민 학생과 2012년 런던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강주영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8일과 9일에는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해 온 드림프로그램 참가자 중 우수선수 4명을 초청해 성화봉송을 함께하는 '드림 성화봉송'을 펼쳐 드림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9일 평창에서 모든 여정을 마친 패럴림픽 성화는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돼 18일까지 10일간 평창패럴림픽을 밝히게 된다.

도내 성화봉송 기간 매일 저녁 성화를 안치하는 춘천역, 원주시청, 정선 아라리촌 놀이마당, 강릉시청에서는 축하행사로 장애인 공연 및 지역공연, 연예인 등이 함께 구성하는 축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최문순 지사는 4일 "도민의 하나 된 열정으로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패럴림픽의 성공을 이뤄내어 성공올림픽을 완성하겠다"며 "패럴림픽 시작을 알리는 강원도 성화봉송을 통해 도민의 열정을 응집해 선수들을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