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파문'에 충청권 與 지지율 '흔들'
'안희정 파문'에 충청권 與 지지율 '흔들'
文대통령 전국 지지율도 떨어져…리얼미터 "安의혹에 대북특사단 성과 반감"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3.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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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 리얼미터 제공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여파로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tbs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p)에 따르면 대전·충청·세종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54.1%보다 2.5%포인트 하락한 51.6%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은 3.8%포인트 떨어진 15.1%, 바른미래당은 2.3%포인트 오른 8.1%, 정의당은 4.3%포인트 오른 7.7%, 민주평화당은 1.9%를 기록했다. 

전국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47.6%로 2.4%포인트 떨어졌고, 한국당은 1.1%포인트 내린 18.6%, 바른미래당은 2.3%포인트 오른 9.1%, 정의당은 1.3%포인트 상승한 5.8%, 민주평화당은 0.3%p 내린 2.7%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충청권 지지율은 73.0%로 전주보다 5.6%포인트 올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8.9%포인트 하락한 21.3%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전국 지지율은 0.9%포인트 내린 65.6%,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29.4%였다. 

리얼미터는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확산한 여파로, 대북 특사단과 3·5 남북합의의 지지층 결집 효과가 반감됐다"고 분석했다.

다른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5.2%·11.4%포인트↓), 부산·경남·울산(57.1%·5.8%포인트↓), 경기·인천(68.1%·2.1%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48.9%·8.2%포인트↑)과 서울(69.3%·3.4%포인트↑)에선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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