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65.8%로↓…약보합세
문 대통령 지지율 65.8%로↓…약보합세
"외교성과 냈지만 성추문 의혹 발목"… 민주 48.1%, 한국 19.2%, 바른미래 8.4%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3.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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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리얼미터 제공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CBS의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성인 2천5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0.7%포인트(p) 하락한 65.8%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0.9%p 내린 28.2%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 활동으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이 추진되는 등 성과가 있었음에도 여권 인사의 성폭행·성추행 의혹이 퍼지며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 소식,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미국 출국 소식이 전해진 8일에는 지지율이 67.3%까지 상승했으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정봉주 전 의원·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등과 관련한 부정적 보도가 동시에 나온 9일에는 66.1%로 하락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광주·전라(86.6%→77.1%, 9.5%p↓)와 경기·인천(70.2%→67.3%, 2.9%p↓)에서 하락했지만, 대구·경북(40.7%→49.3%, 8.6%p↑)과 서울(65.9%→68.9%, 3.0%p↑), 대전·충청·세종(67.4%→70.3%, 2.9%p↑)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2.5%→50.2%, 2.3%p↓)과 30대(78.9%→77.2%, 1.7%p↓)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40대(73.3%→75.0%, 1.7%p↑)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여권 인사의 성폭행·성추행 의혹 확산으로 1.9%p 하락한 48.1%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0.5%p 떨어진 19.2%, 바른미래당은 1.6%p 상승한 8.4%, 정의당은 0.7%p 오른 5.2%,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2.6%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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