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배영준 기자] 예산소방서(서장 권주태)는 21일 오전 6시 54분경 예산군 고덕면 상궁리 소재 주택 내 보일러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를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화재는 기름과 땔감을 함께 사용하는 겸용보일러 사용 중 보일러 아궁이에 땔감을 넣고 불을 피우자 보일러 바닥면에서 불길이 치솟아 주택의 소유자이자 최초 화재 목격자인 구모씨(남/77세)가 주택 내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화했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30여명이 화재현장을 확인한 바, 화재는 소화기로 자체 진화된 상태로 자칫 주택 전체로 연소 확대 될 수 있었던 화재를 소화기와 시민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한, 지난 17일에도 예산읍 예산리 소재 튀김기에서 기름 과열로 인한 화재를 관계인 최모씨(남/44세)가 소화기로 진화하여 화재피해를 막는 등 소화기가 연일 활약하고 있다.
박성룡 현장대응팀장은 “화재 현장에 소화기가 없었더라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며 “주택 내 소화기는 각 층마다 1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1개를 꼭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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