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장미족(장기간 미취업), 삼일절(31세까지 취직 못하면 길이 막힌다), 오포세대(연애·결혼·출산·인간관계·내집마련 포기)등의 신조어가 청년들의 암울한 현실을 대변한 지 오래다.
서산시가 이처럼 실의에 빠진 청년들의 능동적인 사회참여와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충남도 청년정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착근형 청년프로그램’으로 ‘청년학교’와 ‘커뮤니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학교는 수요자 중심의 취업 및 창업 지원, 지역탐방 및 인문학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자립 노하우를 습득시키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커뮤니티는 능력개발 및 욕구표출, 정책수립을 위한 의견수렴 등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대화와 소통의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출생아수(35만7700명)와 합계출산율(1.05명) 모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성 때문” 이라며 “서산시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시 보건소의 출산장려팀을 기획예산담당관실의 인구청년정책팀으로 확대 신설하고 각종 인구·청년 정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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