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 행위이다
[기고]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 행위이다
  • 방준호 경위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 승인 2018.04.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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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사회 통념상 용서를 받지 못하는 행동으로 취급당하고 있다. 그런데 매스

컴에선 심심찮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보도 되고 있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 자체만 해도 묻지 마 살인 행위인 것이다.

음주운전은 자신의 부주의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음주운전이 사회적으로 끊이지 않은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주운전이 얼마나 중한 범죄행위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음주운전을 ‘잠재적 살인행위’라고 할 만큼 음주운전을 중한 범죄로 여기는 인식들이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주취 상태에서의 운전은 판단력과 주의력을 떨어뜨려 위험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이처럼 주취 상태에서 운전하는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흉기가 되어 그 흉기로 도로를 달리는 것이야 말로 묻지 마 살인이나 다를 바 없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아무 죄 없는 누군가는 불구가 되고, 누군가는 죽게 되고 또 누군가는 가족을 잃게 된다.
그렇다면 잠재적 살인행위와 같은 음주운전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을 경우에는 차를 놓고 택시를 타고 가거나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서 귀가 하면 될 것이다.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술자리에 갈 때에는 처음부터 차를 가져가지 않는 것이다.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차를 운전할 수 있으므로 애초에 차를 가져가지 않으면 음주운전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한순간의 편의를 위해 음주운전을 하여 살인자가 될 것인지, 당당한 사람이 될 것인지는 운전자들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필자는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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