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중간고사? 중·고등, 개정교육과정 수학공부 이렇게
벌써 중간고사? 중·고등, 개정교육과정 수학공부 이렇게
수업시간 집중하고 복습 철저히… 선 개념정리, 후 문제풀이
  • 이지수 기자
  • 승인 2018.04.1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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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지수 기자] 새학기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중·고등학교의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게 새 교육과정이 적용돼 바뀐 과목별 특성을 고려해 학습해야 한다.

그러나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비교적 이전 교육과정과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수학의 기본인 ‘개념 이해’에 학습 비중을 두고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충실히 한다면 내신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1, 고1 학생들은 새 학년에 접어들어 중간고사를 처음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험 분량이 많고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수업 시간에 배우는 단원이 중간고사 시험 범위라고 생각하며 집중하는 것이다. 좋은책신사고 수학 전문 인터넷 강의 사이트 쎈닷컴의 도움을 받아 중·고등 중간고사 대비 수학 학습법을 알아봤다.

◆ 중학교 - 개념 정리 후 문제풀이로 확인
중학교 첫 중간고사에서는 초등학교보다 어려워진 수학 시험 난이도에 당황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어떤 유형이라도 수학 시험의 기본은 교과서 개념 이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 공부를 할 때 문제풀이를 먼저 하게 되는데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푸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먼저 교과서에 수록된 개념을 다시 정리하면서 문제에 어떻게 적용됐는지 확인하고 중간 난이도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본다. 이때 풀이과정을 쓰면서 개념을 정리하는 동시에 서술형 평가도 준비한다. 문제풀이에 집중하면서 부족한 유형 위주로 정리하면 문제집 한 권으로 두세 권 푸는 효과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물론 시간은 반으로 줄일 수 있다.

김순자 쎈닷컴 강사는 “기본 개념이 있어야 어떤 문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응용력을 키울 수 있다”며 “특히 학교 내신의 바탕이 되는 교과서 개념은 확실히 정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고등학교 - 단원별 대표 개념부터 학습
학교 시험은 단원 별 주요 개념과 유형은 반드시 출제된다. 당연한 사실 같지만 실제로 시험 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보면 첫 단원의 세부 유형부터 심화문제까지 빠짐없이 풀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첫 단원만 열심히 하다가 결국 뒷부분은 다 보지도 못하고 시험을 보는 학생들도 있다.

대부분의 학교 중간고사 범위를 보면 20~25개의 소단원이 포함되어 있다. 학교 시험 문제가 20여 문제인 점을 고려하면 각 소단원 별로 한 문제씩 출제된다고 보면 된다. 소단원 별로 한 개 개념 정도로 축약되기 때문에 나오는 문제들은 거의 정해져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대부분 필수문제로 기출문제 열 개 정도만 풀어봐도 70~80% 정도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발견할 수 있다.

서술형 문제도 그 단원의 핵심내용을 담고 있으면서 풀이 방법이 다양하지 않은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서술형 문제는 벼락치기로는 대비가 어렵다. 서술형 문제를 따로 준비하기 보다 평소에 쉬운 문제를 풀더라도 풀이 원리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두는 습관을 들인다면 시험에 대한 부담을 훨씬 덜 수 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의 감점 요인인 과정이나 문제에 대한 설명 생략, 단위 누락 등에 신경을 쓴다면 완벽한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박상현 쎈닷컴 강사는 "본격적으로 시험대비를 시작할 때는 참고서의 단원별 대표 유형 문제들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념과 문제를 하나씩 정리하는 것도 좋다"며 "이 과정을 통해 스스로 각 소단원의 주요 개념을 복습하는 것은 물론 출제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어 시험을 효과적으로 대비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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