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보다 사람 먼저' 교육업계, 바른 인성교육 앞장
'공부보다 사람 먼저' 교육업계, 바른 인성교육 앞장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캠페인 통해 동기 부여
  • 이지수 기자
  • 승인 2018.04.24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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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지수 기자] 최근 유아, 초등학생들과 관련된 왕따 등 사회문제가 빈번해지면서 교육업계에서도 인성을 강조한 교육 콘텐츠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챌린지 관계자는 “인성은 전 생애에 걸쳐 지속적으로 수양해야 하지만 특히 유아기는 인성 교육의 틀을 만드는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가 친구로 여기는 캐릭터가 비슷한 상황 속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동기부여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 유아 대상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통한 인성교육

NE능률의 영유아교육 브랜드 아이챌린지는 율동놀이 세미나를 통해 유아들의 인성 및 생활 습관 교육에 앞장선다. 율동놀이 세미나는 아이챌린지의 대표 캐릭터인 호비와 함께 신나는 동요에 맞춰 율동을 하면서 바른 생활 습관과 인성을 배울 수 있는 회원 대상 오프라인 행사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기존에는 손 씻기, 이 닦기, 교통 안전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만을 다뤘다면, 올해는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 도와주기 등 바른 인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주제가 추가되었다.

또한 세미나 현장에서는 아이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기 위해 (사)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이웃 아동에게 사랑 나눔 엽서를 쓰는 ‘사랑 나눔 천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 부스에서는 장기 후원 서약서도 작성할 수 있다. 율동놀이 세미나는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행사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인천, 제주 등 매월 1~2회씩 전국 순회 공연한다.

유아교육 전문기업 캄아일랜드(대표 로버츠 데이비드 노르담)는 자체 제작한 바다나무교재를 통해 유아들의 인성교육에 나서고 있다. 바다나무 애니메이션은 신비로운 바다나무월드에서 길을 잃어버린 강아지 바다가 제스, 포고, 컬리 등 펭귄 삼남매를 비롯해 많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집을 찾아서 돌아가는 이야기를 바탕하고 있다.

바다와 친구들이 위기를 겪으며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용기와 배려, 협동심, 창의력 등을 자연스럽게 길러주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필요한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는 여러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스토리북 등 바다나무 교재의 내용이 서로 연계되어 있어 아이들이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내용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인성교육 중심 사회공헌, 수업 교재에 인성교육 반영

교원그룹은 교육업계 최초로 인성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인 ‘바른인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인연사랑 봉사단’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연동화 재능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기업으로서 독서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문학적 정서는 물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1년 동안 월 1회 복지관 등을 방문,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몸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2013년부터 인성교재를 기획, 제작해 초등학교 등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2014년 9월 발행한 기쁨, 감사, 성실 등 인성 요소 12가지를 인성나무에 비유해 제작한 인성교재 ‘인성나무 키우기’는 초등학교 74곳과 유치원 48곳에 총 14만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서강SPL는 영어능력뿐 아니라 바른 인성을 키워줄 수 있도록 질서, 정직, 배려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인성을 주제로 자체 개발한 인성전문 영어 교재 ‘파인트리’를 수업에 활용한다. 질서, 나눔, 공경, 협동 등 8가지 인성 덕목을 주제로 해 유아기에 꼭 배워야 할 인성을 함께 교육해 반듯한 인성 함량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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