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최솔 기자] 바른미래당이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 확정을 미루자 당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바른미래당 이철수(당진)·조양희(보령) 예비후보는 3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은 충남지사 선거를 포기한 것이냐"라며 단독 입후보한 김용필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확정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김 예비후보 지지자 10여 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당이 유승민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창당 정신에서 벗어나 계파 싸움을 하면서 당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다"며 "잘못된 공천으로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때문에 김 예비후보에게 무소속 출마도 권유했었다"며 "당은 김 예비후보를 충남지사 후보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는 지난 달 18일 김 예비후보와 남충희 대전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해 남 예비후보만 공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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