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임상전 바른미래당 세종시의원이 당내 6·13 지방선거 경선 과정을 거칠게 비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김동빈 예비후보가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임 의원이 김 예비후보와 제4선거구를 두고 경선을 치르게 되자 강한 불만을 품은 것.
임 의원은 3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미래당이 타당에서 공천에 탈락한 후보를 불러와 저와 경선을 붙이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며 “아무리 정치판이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이라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떠돌아다니는 돌이 꽉 박혀있는 돌을 빼내려는 것이다”며 “저는 바른정당의 창당위원장, 세종시의회 전반기 의장, 바른미래당 공동위원장이면서 현재 세종시의회 현역 의원인데 저와 사전에 긴밀한 상의도 없이 경선에 붙인다는 것은 상식 이하의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치판에도 예의와 도덕이 있는 법이다. 이러한 경선 처사에 이제까지 도덕적으로 바르게 살아온 제가 어떻게 웃으면서 경선에 임할 수 있겠느냐”며 “천심 만고 끝에 경선에 불복하면서 이 시간부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일보와 통화에서 그는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선거때마다 모사를 꾸미를 있는 작당들이 있다"며 "세종시에 올바르고 깨끗한 정치 이념을 심어주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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