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용필 충남지사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바른미래당 김용필 충남지사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9일 탈당계 제출 예정…무소속 연대 검토
  • 최솔 기자
  • 승인 2018.05.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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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우측서 두번째)가 8일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용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우측서 두번째)가 8일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일보 최솔 기자] 공천 확정 지연에 반발해 온 바른미래당 김용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충남도의원)가 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계파정치에 갇혀 창당 정신대로 가지 못해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며 "9일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단수 입후보한 김 후보의 공천 확정을 계속 미뤄 왔다.

김 후보는 "도의원 8년 경력으로 어떻게 도지사로 출마하느냐는 최고위원회의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도의원은 도지사와 같은 선상에서 정치를 한 것이다. 당이 주장하는 혁신 개혁은 모두 허구"라고 비난했다.

또한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집중하는 사이 유승민 대표는 자기 사람 심기에 여념이 없다"며 "충남도당도 한집 두 살림하며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저를 비롯해 몇몇 후보와 연대해 정당 정치에서 도민을 위한 정치로 거듭나자고 뜻을 같이 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기댈 수 없는 정치인들과 함께 충청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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