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화 ‘비인간적 동물원’展 개최
박용화 ‘비인간적 동물원’展 개최
10일부터 18일까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1층 아트라운지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05.09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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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화 개인전 '비인간적 동물원' 리플렛
박용화 개인전 '비인간적 동물원' 리플렛

[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5기 입주예술가 박용화 개인전 ‘비인간적 동물원’이 10일부터 18일까지 창작센터 1층 아트라운지에서 열린다.

박용화 작가는 어린 시절 동물원 우리 속에 갇혀있는 동물을 본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의 시선에서 ‘동물원’의 모습을 현대사회에 비유하여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다.

박용화 작가는 각박한 현대의 삶 속에 갇힌 인간이 안전한 콘크리트 우리 안에서 살고 있음을 인식하고 인간사회 자체를 거대한 동물원으로 표현하였다. 이를 시각적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박용화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동물원 우리와 흡사한 대형 인간 우리를 제작하였다.

‘비인간적 동물원’ 전시에서 관람객은 우리 안으로 들어가 작품을 체험·관람할 수 있으며, 동시에 작품을 우리 안과 밖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현재 상황을 인식하거나, 억압된 현실 속에 갇혀있는 기분 또는 무료함 속에서 해방된 것과 같은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들을 다양하게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박용화 작가의 ‘비인간적 동물원’ 전시를 시작으로 9월까지 총 5명의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temi.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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