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목원대 TV‧영화학부 김병정 교수가 촬영한 영화 ‘성혜의 나라’가 지난 9일 개최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Jeonju IFF)에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정형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두 번째 장편영화 '성혜의 나라'를 오늘의 한국을 살아가는 20대 청년들이 겪는 참담한 일상을 성숙한 영화언어로 침착하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김병정 촬영감독의 흑백으로 제작된 영화는 냉정한 사회 현실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성혜의 단조로운 삶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김 교수의 감각적인 화면 구성과 숙련된 촬영기술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영상미가 돋보인다.
김 교수는 2014년 제34회 황금촬영상 촬영상-신인상(영화 ‘개들의 전쟁’), 2017년 들꽃영화상 촬영상(영화 ‘혼자’)을 수상하는 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주요 영화제에서 호평 받으며 영예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영화 ‘성혜의 나라’에선 목원대 TV‧영화학부 졸업생(09학번 이동길)과 재학생(13학번 장윤수)이 촬영팀으로 참여해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더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