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종아동 2만명… 39명은 아직까지도 못찾아
지난해 실종아동 2만명… 39명은 아직까지도 못찾아
실종 대비 18세미만 아동 42%만 지문 등 사전등록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05.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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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지난해 18세 미만 실종아동은 약 2만명으로 이 가운데 39명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실종아동은 2013년 2만 3089명, 2014년 2만1591명, 2015년 1만 9428명, 2016년 1만 9870명, 2017년 1만 9956명으로 연간 2만명 안팎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고된 실종아동 가운데 39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으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신고된 아동 중 13명도 여전히 실종자로 남아있다.

지금까지 장기 실종 상태로 남아있는 아동은 모두 588명이며 이 중 실종된 지 20년 이상된 경우가 352명에 달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에 대비해 지난 2012년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도입했다. 등록된 지문과 얼굴사진 등을 등록한 아동은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358만 1944명으로 국내 18세 미만 아동의 42.2%에 해당한다.

사전에 등록한 정보가 있는 경우 실종아동 발견 시간이 평균 39분이었으나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82시간이 걸렸다.

한편, 복지부는 2005년 제정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실종아동법)’에 따라 아동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아동 가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실종아동전문기관을 지정해 수행하고 있다.

경찰청은 실종된 아동을 찾는 수색 및 수사 활동과 조기 발견을 위한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를 운영한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실종 가족과 무연고 아동에 대한 유전자 검사 및 유전정보 구축으로 가족 여부 확인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열린 '실종아동의 날'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여자컬링 대표팀 모습.
사진은 지난 25일 열린 '실종아동의 날'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여자컬링 대표팀과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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