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스스로를 죽이고 타인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흡연, 스스로를 죽이고 타인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31일 ‘세계금연의 날’ 맞아 올해의 금연 슬로건·광고 첫 공개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05.30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87년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5월 31일을 기념일로 지정한 이래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세계금연의 날’이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올해의 금연 슬로건과 금연 광고를 처음 선보인다.

올해 금연 슬로건은 ‘흡연, 스스로를 죽이고 타인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로, 흡연은 흡연자가 스스로 선택한 죽음이 될 뿐만 아니라 의도치 않게 타인까지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흡연이 흡연자 개인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임을 강조하였다.

금연광고도 금연 슬로건과 통일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담배를 살인자로 의인화하여, 흡연자 뿐 아니라 타인까지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매일 159명이 담배로 사망한다는 내용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였다.

특히, 광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담배 경고그림을 보여줌으로써 담배의 폐해를 누구나 확인하고 실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금연주간인 다음달 1일까지 슬로건을 활용한 다양한 금연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

박능후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담배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금연구역 확대, 소매점 내에서의 담배진열 및 광고금지, 담뱃갑 경고그림 부착 및 무광고 규격화 포장(Plain packaging), 담배성분 공개 의무화와 가향물질 규제 강화 등 담배규제 정책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31일 기념식을 갖고 대전시 대덕구 보건소 박나림씨 등개인 85명과 육군훈련소 등 18개 기관을 금연유공자로 선정해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이밖에 대전을 비롯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 지역금연지원센터 등 약 300여개의 기관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지역단위 행사가 개최된다.

세계 금연의 날 포스터
세계 금연의 날 포스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