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안 한다" 던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구본영 후보 공격 왜?
"네거티브 안 한다" 던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구본영 후보 공격 왜?
각종 여론조사 구 후보 고공행진에 위기의식 반영? 검찰 기소 알리기 나서
  • 김헌규 기자
  • 승인 2018.05.31 16:0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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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 선거가 13일 앞으로 나가온 가운데 천안시장 후보인 자유한국당 박상돈 후보가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선언한 것과는 달리 구 본영 후보 때리기로 선회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박 후보는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약들을 내 놓으면서 정책대결이 기대됐다. 박 후보와 구 후보가 천안 초와 육사 선후배 사이라는 점도 이러한 판단의 근거가 됐다.

하지만, 이런 관계 속에서 박 후보가 천안시장으로 출마하기 전 충남도도지사와 천안시장 출마를 놓고 고민하게 된 것도 이런 관계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결국 박 후보는 천안시장에 출마를 하게 됐다.

이런 상황 속 에서 구 후보는 천안시체육회 김 병국 전 상임부회장이 지난3월5일 정치자금을 제공의혹을 폭로하면서 검찰기소로 이어졌고, 구 후보 측은 다시 돌려줬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 후보는 이런 속에서도 각종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차이가 많던, 적던 박 후보를 앞서는 것로 조사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유한국당 충남도당과 박 후보 측에서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는 종전입장을 바꾸면서 관내 곳곳에 “뇌물수수혐의 검찰기소,6월20일 재판“이라는 플랭카드를 게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유권자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게시했다.”면서“선거 전략차원에서 필요했고, 도당과 박 후보 측에서 시민들에게 사실을 정확히 알리기 위해 한 것”이라며 당과 후보 간에 교감이 있었음을 밝혔다.

지난31일 굿모닝충청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서 천안시장 지지도 관련 여론조사 결과 구 본영(63%) 후보가 박 상돈(22.8%)후보를 크게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박 후보 측은 3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식선거운동 첫 날에 공표된 천안시장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여론조사결과가 조작가능성이 높아, 조사를 의뢰한다.”면서 조사 결과를 평가 절하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완주)은 31일 “자유한국당 박상돈 후보는 네거티브를 즉각 중단하라”며 즉각 논평을 내고“ 마타도어 식 거리 현수막 게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논평에서“구 후보에 대의 재판 일정을 마치 범죄사실이 입증된 것처럼 호도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면서“구속적부심을 통해 충분한 소명을 했고, 이것이 재판부에 받아들여져 석방이 결정됐다는 사실을 누누이 밝힌 바 있다. 또한, 법치국가에서는 누구에게나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또, “거리에 내걸린 현수막은 결국 박 후보가 기댈 곳은 네거티브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줬을 뿐”이라며“국회의원까지 지냈다는 분이 마타도어 식으로 일관하며 현격하게 벌어진 지지율 격차를 만회키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에 안쓰럽고 한심스럽다.”고 박 후보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의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된 사실로 맞불을 놨다.

논평은 이어“3차례나 유죄가 입증되어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던 장본인은 박 후보다.”면서“지난 2003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벌금 150만원, 2009년 정치자금법 위반 벌금 80만원, 2012년 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250만 원을 받아 피선거권이 5년 동안 박탈되는 등 전과가 3범이나 된다.”며“그런 박 후보는 자숙기간도 없이 지난 1월 28일 피선거권이 회복되자마자 출마한 것에 대해 시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박 후보를 비난했다.

그러면서“박 후보는 이제라도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정책선거에 임해주길 바란다.”면서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가 천안시 발전을 위해 가장 좋은 정책을 갖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 더 이상 천안시민의 기대와 바람을 저버리지 말고 정책 대결로 선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조사의뢰자 굿모닝충청,선거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조사일시 2018년 5월 31일, 그 밖에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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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2018-06-01 13:28:14
어텋게 네거티브라 말합니까 구본영 기소 재판은 팩트이자 시민들 알 권리입니다

풍세 2018-05-31 17:12:01
또 소설쓰네 경고 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