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유권자 38.1% "사전투표 하겠다"... 전국 최고
충청권 유권자 38.1% "사전투표 하겠다"... 전국 최고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국 평균은 28.1%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8.06.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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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8~9일 이틀동안 진행되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충청권 유권자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참여 의사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tbs 의뢰로 4~5일 전국 성인 1008명을 상대로 6·13 지방선거 투표 계획을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28.1%로 나타났다.

'본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36.4%였고, '투표는 하겠지만 언제 할지는 모르겠다'는 미결정 응답은 33.5%로 집계됐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2.0%였다.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11.5%)의 배를 넘게 된다.

미결정 응답 역시 3명 중 1명으로 많았다. 연령별 투표율과 6·12 북미정상회담 득실 계산에 따른 여야 사전투표 독려 운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충청권(대전·충청·세종)이 사전투표 38.1%, 본투표 34.5%, 미결정 24.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이어 광주·전라(31.8%, 43.3%, 24.2%), 부산·경남·울산(28.5%, 37.1%, 32.6%), 대구·경북(27.8%, 41.5%, 26.4%), 서울(27.7%, 34.5%, 35.8%), 경기·인천(23.1%, 34.6%, 40.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사전투표 34.3%, 본투표 32.2%, 미결정 32.4%), 20대(31.2%, 43.5%, 24.6%), 50대(27.3%, 34.1%, 36.5%), 60대 이상(24.4%, 35.7%, 36.6%), 30대(23.8%, 37.7%, 36.5%) 순으로 사전투표 의향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노동직(사전투표 34.4%, 본투표 30.1%, 미결정 35.0%), 사무직(33.6%, 32.6%, 33.3%), 자영업(29.3%, 33.4%, 36.9%), 학생(27.0%, 42.3%, 26.6%), 가정주부(20.2%, 40.7%, 35.0%) 등의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사전투표 29.6%, 본투표 36.3%, 미결정 33.0%)과 진보층(29.4%, 35.2%, 34.5%), 보수층(27.9%, 39.0%, 30.5%) 순으로 사전투표 의향이 거의 비슷한 가운데 보수층이 본투표 의향이 다소 높은 양상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사전투표 37.1%, 본투표 31.2%, 미결정 30.8%)과 정의당 지지층(32.2%, 37.0%, 37.0%)에서 사전투표 의향이 30%를 넘었고, 더불어민주당(27.7%, 38.5%, 33.2%)과 자유한국당(25.9%, 38.7%, 33.6%)에서는 다소 낮은 경향을 나타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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