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중부권 첫 대전시 제1호 공립문학관 등록
대전문학관, 중부권 첫 대전시 제1호 공립문학관 등록
지역작가 기증 희귀 도서 등 2만6000여점 소장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06.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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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립문학관 제1호로 지정된 대전문학관 외관
대전시 공립문학관 제1호로 지정된 대전문학관 외관

[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대전시 동구 용전동에 위치한 대전문학관이 지난 7일 '대전광역시 제1호 공립문학관' 등록을 완료 했다.

11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등록은 문학진흥법(2016년 제정) 및 대전광역시 문학진흥 조례(2017년 제정)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지난 5일(화) 열린 대전광역시 문학관지역등록심의회(위원장 송하섭)의 서류심의와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결정 됐다.

대전문학관에는 박진용 관장과 문학 전문인력 2명을 비롯 총 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역 작가들의 기증으로 모인 귀중도서 3,252점을 포함해 26,000여 점의 자료를 소장·관리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내부에는 총 면적 401.06㎡ 규모의 전시실과 온도·습도 조절장치를 갖춘 수장고, 사무실, 교육실 등의 시설이 구비 돼 있고 도난방지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시설을 관리하고 있어 문학진흥법에 명시된 등록 기준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 됐다.

문학관 등록제를 명문화하고 있는 문학진흥법에는 국립·공립·사립 문학관으로 구분하여 각 형태에 맞게 문학관을 설립·운영하려는 자가 소재지 관할 시·도지사에게 등록을 신청하게 돼 있으며, 대전문학관은 이번에 중부권 최초로 공립문학관 등록을 완료하면서 중부권을 대표하는 문학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박진용 관장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계신 문인들과 문학을 사랑하는 대전 시민들의 관심 속에 대전문학관은 2018년 전국 최우수 문학관에 선정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대전이 문학을 통해 가치 있고 풍요로운 삶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문학관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학관 홈페이지(www.dl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대전문학관(042-626-502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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