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타벤처·청년일자리 확대 '포스트팁스' 신설
중기부, 스타벤처·청년일자리 확대 '포스트팁스' 신설
창업기업 지원계획 공고… 2년간 사업수행 거쳐 최종 졸업여부 심사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8.06.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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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한민국 대표 기술창업플랫폼인 팁스(TIPS) 프로그램의 후속 성장 지원정책인 포스트팁스(Post-TIPS)가 신설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스타벤처 본격 육성 및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2018년 포스트팁스 프로그램 창업기업 지원계획’을 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팁스는 민간투자와 연계해 고급기술인력의 창업 활성화를 통해 유망한 기술 창업기업을 발굴·육성, 혁신창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지원기업들의 빠른 성장을 통해 높은 고용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정부는 현재 청년 고용부진을 재난 수준으로 인식해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을 통해 팁스 지원 확대 및 팁스 후속지원사업 신설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중기부는 올해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에 예산을 반영, 포스트팁스를 신설하게 됐다.

포스트팁스는 팁스를 통해 검증된 성공졸업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서비스의 사업화 또는 마케팅을 위한 자금을 지원해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 양산화 등의 본격적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예산소진 시까지 상시 모집할 예정이나,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신청기업의 역량이 충족될 경우에만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수행 이후 최종평가에서 불성실 실패로 결정되는 경우 지원금을 전액 환수하게 된다.

팁스의 우수한 성과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기 위해 청년기업 또는 전체 고용인력 중 청년이 50% 이상 기업인 경우 우대받게 된다.

선정된 창업기업은 2년간의 사업수행을 거쳐 최종 졸업 여부를 심사받게 되며, 성공판정은 민간에서 통용되는 성공벤처 수준이상의 높은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최대 15억 원, 융자) 및 기술보증기금의 ‘포스트 팁스 융자프로그램’과 연계해 경영 및 시설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변태섭 창업진흥정책관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규모 자금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정말 성공 가능한 창업기업을 엄선하는데 이 사업의 성공 실패가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예산 소진을 위해 선발하지는 않겠다”라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팁스 성공졸업팀은 14일부터 신청이 가능하고 1차 평가는 다음 달 13일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며, 예산 소진 시에 신청 마감을 별도로 공지한다.

더욱 자세한 신청·접수방법은 중소벤처기업부나 팁스 홈페이지, K-스타트업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팁스 운영사 및 창업팀 등을 대상으로 오는 21일 팁스타운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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