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한국화전공 ‘2018, K-ART 멘토링展’ 개최
목원대 한국화전공 ‘2018, K-ART 멘토링展’ 개최
19일부터 목원미술관서 대학원-학부생 작품 60여점 선봬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06.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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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굳이 들추어내지 않아도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계에선 누구에게 사사 받았느냐 하는 것이 앞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열어갈 때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누구를 스승으로 섬기거나 가르침을 받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고 평가 또한 달라지곤 하는 것이 이 세계의 보이지 않는 관행이었다.

그러나 현대에서의 미술은 대개 창조에서 전달, 향유와 같은 순환과정을 거친다. 이 순환과정의 각 단계마다 창작에 피드백된다. 다양한 작품 연구결과를 학부생 후배들과 함께 공유하며 예술적 안목과 창의력을 돕기 위해 대학원생들이 멘토로 나섰다.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 한국화전공(주임교수 정황래)은 19일부터 25일까지 목원미술관에서 ‘2018, K-ART(한국화) 멘토링展’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화전공 교수들이 제자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급여의 일부를 떼어 자체적으로 조성한 교수창작지원기금으로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전통기법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한국화 작품 60여점이 선보인다.

멘토, 멘티들은 전공지식과 창작과정에 대한 조언을 주고받으며 강의시간에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질적인 작품제작 실습을 하고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가 성장해 나가는 아름다운 창작의 동행을 하고 있다.

실제 미국이나 독일의 미술대학에선 작업실에서의 ‘나홀로 시간’보다 서로의 작품관이나 시대정신, 예술환경 등에 대한 다양한 토론과 소통이 이루어진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같음’과 ‘다름’을 이해하고 하나로 통합하면서 예술가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작가의 작품은 사회의 거울인 것이다.

정황래 교수는 “전공에 대한 이해와 창작미술인으로서 재능에 대한 자신감을 함양시켜 성공적인 대학생활이 되도록 돕고자 멘토링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세연, ...이에게 72.7x60.6cm 견에 채색 2018
윤세연, ...이에게 72.7x60.6cm 견에 채색 2018
정다혜, 봄 84x130cm 한지에 수묵담채 2018
정다혜, 봄 84x130cm 한지에 수묵담채 2018
양은정- 외면 . 71x60cm. 창지에 채색
양은정- 외면 . 71x60cm. 창지에 채색

이번 전시에 멘토로 ▲김지선 ▲유소망 ▲윤세연 ▲이설 ▲정다혜 ▲정보라 대학원생이 나섰고, ▲김소은 ▲김수연 ▲남시우 ▲박서연 ▲박소연 ▲박종현 ▲양은정 ▲이재은 ▲이윤수 ▲이주하 ▲이희정 ▲전아영 ▲정지은 ▲정혜민 ▲조은성 등 학부생 22명이 멘티로 참여했다.

현재 목원대 한국화전공은 8년째 이어진 사제동행 해외미술체험 , 목원한국화 45년 주역전, 한국화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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