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스트 디바의 ‘2018 기억하며 WITH 희망으로’ 연주회
솔리스트 디바의 ‘2018 기억하며 WITH 희망으로’ 연주회
30일 오후 3시, 7시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극장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06.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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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한해도 거르지 않고 뿜어져 나오는 대단한 뚝심, 그것은 노래와 무대에 대한 열정이 아닐까.

대전지역의 여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솔리스트 디바’가 6월의 마지막 날을 노래의 향기로 객석을 물들인다.

‘솔리스트 디바’는 오는 30일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극장에서 ‘기억하며 WITH 희망으로’ 연주회를 개최한다.

2018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 뜻을 되새기고,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대전을 기반으로 전국무대에서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구은서, 김경연, 이영신, 바리톤 길경호 등이 주옥같은 한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가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억’을 주제로 한 1부에서는 김수희(전자오르간)의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One day more’로 막을 연 후 ‘그리운 금강산’, ‘동심초’ 등 우리 가곡을 들려준다. 피날레는 한밭제일교회 어린이합창단인 ‘천사소리’가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 ‘Choir of the hebrew slaves’를 선사한다. 베르디의 첫 히트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당시 외세의 억압을 받고 있던 이탈리아의 상황과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인데 호국보훈의 달을 맞는 우리 정서와도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는 ‘희망’을 노래한다. 출연자들이 오페라 아이다와 카르멘의 힘찬 선율과 더불어 서유석의 홀로아리랑, 김민기의 상록수,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 등 가요를 통해 관객과 더불어 미래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응원한다.

‘솔리스트 디바’는 2013년 '모차르트의 여인들', '베르디의 여인들', 2014년 10주년 기념 'Diva in Opera'의 타이틀로, 2015년에는 광복7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하나 되어'라는 부제의 평화콘서트를 주최했다. 2016년에 ‘솔리스트 디바’의 새로운 도약으로 오페라단을 창단, 어린이 창작 오페라 '소리마녀의 비밀상자'를 선보였으며 2017년에는 대전예술의전당 기획공연으로 초청연주회를 가졌다.

2004년 창단연주를 기점으로 매년 순회연주와 기획연주로 친근하고 함께하는 음악을 강조하고 있으며, 여성의 섬세한 소리와 아름다운 하모니로 오페라, 뮤지컬 등의 다양한 음악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4년째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르드 국립 오페라 발레 극장 초청으로 '푸쉬킨 국제 음악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솔리스트 디바'가 무대에 올린 창작오페라 '소리상자와 비밀상자' 공연의 한 장면.
지난해 7월 '솔리스트 디바'가 무대에 올린 창작오페라 '소리마녀의 비밀상자' 공연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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