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높은 치안서비스를 위한 ‘고’ 탄력순찰
[기고] 높은 치안서비스를 위한 ‘고’ 탄력순찰
  • 최연건 순경 서산경찰서 대산지구대
  • 승인 2018.06.26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경찰은 범죄의 발생빈도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112신고 다발지역을 위주로 순찰을 펼쳐왔다. 즉 경찰 위주의 순찰만으로는 주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경찰은 순찰의 패러다임을 ‘경찰’ 중심에서 ‘주민’ 중심으로 바꾸었다. 그 취지에 맞춘 것이 주민들이 요청하는 시간과 장소에 순찰을 실시하는 수요자 중심의 치안활동인 ‘주민밀착형 탄력 순찰’이다.

하지만 이것은 경찰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없다면 무의미한 제도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탄력순찰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안들이 있을까

첫째, 경찰서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뜨는 ‘순찰신문고’ 배너를 통해 지도에 직접 입력, 요청하는 방법과 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국민제보’앱을 설치, ‘여성불안’ 항목을 선택 후 ‘순찰요망’ 코드를 선택하여 요청하는 방법이 있다.

둘째, 골목길, 역, 정류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 또는 공공기관, 학교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 가능한 장소에 지도를 게시, 직접 스티커나 포스트잇을 통해 접수받는 것이다.

또 주민이 많이 모이는 마을회관 등을 방문하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시장, 터미널, 역 등 거리에서 수시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탄력순찰 장소를 선정하는 방법도 있다.

이와 같은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위해 경찰과 주민들이 협력해 탄력순찰의 효율성이 더욱 극대화 되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