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가족 치료로 암을 없앤다- 36년 간병에서 깨달은 48가지 지침서
[화제의 신간] 가족 치료로 암을 없앤다- 36년 간병에서 깨달은 48가지 지침서
노모토 아쓰시 지음/ 오시연 옮김/ 224쪽/ 판미동/ 1만3800원
  • 이지수 기자
  • 승인 2018.07.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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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지수 기자] 암 통합 의료 코디네이터이자 약학 박사가 유방암, 위암, 간암, 담관암에 걸린 어머니를 36년 동안 간병하며 깨달은 내용을 담은 암 환자 가족들을 위한 48가지 지침서 '가족 치료로 암을 없앤다'가 판미동에서 출간됐다.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이 암에 걸린다고 한다. 결국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암에 걸렸거나 암에 걸린 가족을 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병원도, 의사도 아닌 가족의 힘에 달려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라는 눈에 보이는 증상을 제거하는 데 급급한 현대의 암 치료법에 반기를 들고 가족이 힘을 합해 자연 치유력을 바탕으로 암을 치료해 가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암을 억제하는 P-53유전자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암 환자가 긍정적인 마음으로 셀프케어를 행해야 하는데, 이때 가족들이 환자의 훌륭한 코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암에 대한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도 암 환자 가족을 위한 정보가 없음을 지적하며 암 환자를 둔 가족의 마음가짐부터 병원을 선택하고 의사와 접하는 방법, 암 치료에 대해 알아야 할 상식, 암 환자의 몸 상태 관리법,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 행동 지침 등 암 선고로 우왕좌왕할 수 있는 시기에 필요한 가족들의 필수 행동지침과 마인드컨트롤 법을 소개한다.

나아가 가족 치료는 환자의 건강을 돌보는 것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삶의 방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강조하고 암 환자와 암 환자 가족이 더 좋은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임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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