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지능형반도체 전문가 양성… 청년실업난 해소 앞장
ETRI, 지능형반도체 전문가 양성… 청년실업난 해소 앞장
교육생 89명 선발, 내달까지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 진행
  • 김성현 기자
  • 승인 2018.07.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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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 수료식.[사진=ETRI 제공]
2017년 '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 수료식.[사진=ETRI 제공]

[충남일보 김성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미취업 청년들을 지능형반도체 설계 전문엔지니어로 양성, 관련 기업 취업으로 연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TRI는 교육생 89명을 선발해 지난달 말부터 8월말까지 모두 10주간 '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TRI 서울SW-SoC융합R&BD센터가 주최하는 양성교육은 지능형반도체,  인공지능(AI) 등과 관련된 실무역량을 지닌 전문 엔지니어를 육성, 창업 또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ETRI는 양성교육을 통해 지난해까지 9년간 총 564명의 설계전문 엔지니어를 키워냈다. 

지난해에는 수료생 62명 중 57명(92%)이 취업과 진학에 성공했다.

수료생들은 넥스트칩, 유라코퍼레이션, 테크윙과 이오테크닉스, 쓰리에이로직, 아이닉스 등에 취업해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소프트모션앤로보틱스 등과 같은 외국계기업은 물론 ETRI 동문 중견기업인 AP시스템과 창업기업인 TISC 등에서도 핵심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ETRI는 교육생들을 10년 가까이 500여 명 넘게 관련기업에 취업,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교육생 선발부터 교육운영, 채용연계 등 전 과정에 현장에서 수렴된 산·학·연 의견을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업체 수요 기반 밀도 있고 집중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강점이며, ETRI만이 가지고 있는 교육 인프라와 실무전수 노하우가 비결이라고 밝혔다.

ETRI 노예철 SW-SoC인력양성실장은 “본 교육은 청년들의 최대 화두인 취업난 해결과 중소기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채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은 매년 4월부터 ETRI 서울SW-SoC융합R&BD센터 홈페이지(www.asic.net)를 통해 지원신청이 가능하며, 5월말 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선발한다.
 
올해는 채용수요조사와 중소기업의 채용이 절실한 ▲AI 딥러닝 HW 가속기 설계 ▲SoC기반 AI 딥러닝 펌웨어(Firmware) 설계 ▲시스템반도체 장비제어 설계 ▲초미세공정 Auto P&R 설계 등 총 4과정이 개설·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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