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우리 가족 무지개 나무’ 만들어요
여름방학 ‘우리 가족 무지개 나무’ 만들어요
이응노미술관 매주 토요일 미술심리 체험프로그램 운영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08.07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응노미술관의 '우리 가족 무지개 나무' 미술체험에 참가한 가족들이 작품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응노미술관의 '우리 가족 무지개 나무' 미술체험에 참가한 가족들이 작품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이응노의 작품을 보고 느낌대로 그림이나 사진 등을 찢거나 오려서 도화지나 종이 위에 자유롭게 붙이는 체험프로그램이 여름방학 동안 갈 곳을 찾아 헤매는(?) 가족을 유혹한다.

이응노미술관(관장 이지호)은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 7회 ‘우리 가족 무지개 나무’ 여름방학 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우리 가족 무지개 나무’는 어린이를 동반한 참가 가족들이 이응노 작품을 감상한 뒤, 작품의 색패턴을 차용하여 한지와 도화지 등을 활용한 꼴라주 기법으로 미술창작물을 제작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꼴라주는 작품 활동 과정에서 자신을 개방시켜 주고 자신과 가족 간의 심상을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미술 기법이다. 이를 통한 감정 표현은 창작 작업을 함께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더 나은 상호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준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현재 이응노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이응노, 낯선 귀향’ 전시를 관람 후, 미술 전문 강사와 함께 이야기(실기체험)를 나누며 가족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각자의 창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미술교육 프로그램 참여라는 목적 달성은 물론, 즐거움과 마음의 힐링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갈 수 있게 된다.

특히 본인의 미술작품에 대해 발표하고 타인의 작업을 감상하는 시간은 자연스럽게 각자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감정을 들여다보게 한다. 이런 특별한 경험을 통해 심리 치유 효과 또한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세부 내용 및 일정은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 (www.leeungnomuseum.or.kr)를 참조하면 된다.

미술체험에 참가한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와 가족들이 미술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