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성 연주자들 한곳에 ‘목원동행 음악회’
세계적 명성 연주자들 한곳에 ‘목원동행 음악회’
국악과 양악의 어울림… 9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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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동문회가 오는 9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목원동행(牧園同行)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2018 동문음악회로 목원대 음악대학 동문회의 새로운 출범을 알리고 아울러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한다.

오프닝 공연은 화려하고 경쾌한 ‘설장구 마당’이다. 한국음악과 출신 리더 임상혁을 중심으로 30인의 동문들이 함께 연주하며 첫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이운복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서미애를 악장으로 한 80여 명의 동문 음악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등장해 협주곡과 교향곡을 선사한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하는 동문들이 협연자로 나선다. 피아노과 졸업 후 미국 맨하탄 음대 석사, 뉴욕 시립대 박사를 거쳐 현재 브루클린 컬리지에 출강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진옥이 리스트의 ‘헝가리 판타지’를 연주한다.

또 음악교육과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이탈리아 로씨니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한 후 현재 이탈리아 로마 A.I.D.A 아카데미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이은선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프렐류드와 하바네라’를 들려준다.

목원대 김규태 교수 작곡의 ‘관현악을 위한 아리랑 판타지(2011)’는 서양음악과 국악의 오묘한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사물 금현욱, 박종찬, 안상용, 서현아가 협연한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라단조 작품번호 125’의 제4악장 프레스토는 120여 명의 동문합창단과 소프라노 조용미, 알토 구은서, 테너 권순찬, 바리톤 여진욱이 함께 해 웅장하고 섬세하며 열광적인 환희의 무대로 펼쳐진다.

서은숙 음악대학 동문회장은 “이번 공연은 지역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음악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우의를 다지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동문들과 학우들이 함께 목원대학교 음악대학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목원대 음악대학은 1969년 음악교육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많은 전문 연주자들과 교사들을 양성하며 명문 음악대학으로 명성을 얻어왔다.

200여 명의 동문음악인들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목원대 동문뿐만 아니라 대전시민들에게 음악의 선율을 통해 정서적 아름다움과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연문의 나무예술기획 042-477-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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