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68주년 반공오열사 추모제 개최
서천군, 68주년 반공오열사 추모제 개최
7일 마서면 송석리 반공 오열사 묘역서
  • 노국철 기자
  • 승인 2018.09.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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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 7일 마서면 송석리에 위치한 반공 오열사 묘역에서 제68주년 반공오열사 추모제를 가졌다.

이번 추모제는 한국자유총연맹서천군지회(지회장 김종문)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반공 오열사 유족, 국가유공자, 각급 기관단체장, 학생,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공오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육군 제8361부대 1대대의 조총발사를 거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도사 순으로 군악대의 연주와 함께 진행됐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반공오열사 분들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며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서천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공 오열사는 한국전쟁 당시 장항농업중학교 5학년생이었던 양태순, 임상덕, 김달식, 최승상, 신윤식 등 5명으로, 서천지역을 점령한 북한군에 대항해 구국동지회를 결성하고 장항 제련소 뒷산과 비인면 월명산에 집결한 북한군의 적정을 우리 해군에 알려 해군 함정의 포격으로 적을 분산시켰으며 북한군에 끌려가는 주민들을 탈출시켰다.

이들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다가 9월 3일 체포돼 같은 달 대전형무소에서 순국했으며 서천군은 이를 기리기 위해 매년 9월 추모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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