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세
추석 앞두고 주요 농산물 가격 안정세
9월 상순 배추 도매가격, 8월 하순 대비 38% 하락
  • [세종=한내국 기자]
  • 승인 2018.09.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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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매시장에서 소비자가 농산물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 도매시장에서 소비자가 농산물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폭염과 태풍 등 이상기온으로 급등세를 보여왔던 농산물 가격이 추석을 앞두고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배추,무 등은 공급 확대 및 기상 호전 등으로 9월 상순 배추 가격은 평년 수준을회복, 무 가격도 8월 하순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격안정을 위해 무,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해 조기 출하하고 시중가 대비 40~60% 할인 공급중이다.

또 건고추도 최근 작황 회복 등으로 산지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해  이달 상순 산지가격 1만1천원대, 8월 하순 1만4천원 대비 20% 하락했다.

사과와 배 등 과일은 최근 일조량 증가로 생육이 촉진되면서,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안정세로 전환됐으며 정부는 계약출하물량 1.6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알뜰과일(중과,소과) 선물세트를 집중 공급한다.

이같은 안정세는 지난 7,8월 폭염에 이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일부 채소,과일 가격이 상승세였으나 이달 들어 기상 호전과 함께 수급안정 대책 추진으로 배추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다.

’18년 1~9월 상순 도매가격 등락률(%)

농식품부는 추석 전까지 1일 배추 100톤, 무 30톤을 전국 500여개 농협매장에서 시중가 대비 40~6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여 가격 안정세를 견인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추석 수요가 많은 과일(사과·배)을 중심으로 추석 대책기간을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계약출하물량을 평시보다 사과 1.8배, 배 1.5배 이상 확대하여 집중 공급한다.

또 중소과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한손과일 7만 세트를 공급하여 대과 소비 쏠림 현상을 완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최근 과일(사과, 복숭아 등) 낙과 피해는 일부 농가에서 국지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물과 임산물의 경우 축산물은 평년 수준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으며, 밤, 대추 등 임산물은 저장물량이 충분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공급 확대와 함께 실속형 선물세트 공급, 할인판매 등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주부터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주요 성수품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공급 애로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특별대책 기간 1주차 동안 10대 성수품을 계획대비 6% 초과 공급해 현재까지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없는 상황이다.  
  
농식품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얼마 남지 않은 추석명절까지 소비자 부담 경감은 물론, 우리 농산물 소비도 위축되지 않도록 농산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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