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종국제무용제’ 내달 14일부터 4차례 개최
‘2018 세종국제무용제’ 내달 14일부터 4차례 개최
올해로 4번째… 캐나다 등 국내외 10개팀 선봬

박정한 등 지역출신 춤꾼들 대거 참여해 눈길
  • 홍석원 기자
  • 승인 2018.09.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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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홍석원 기자] 중부권 국제무용교류의 교두보인 제4회 ‘2018 세종국제무용제’가 세종시와 세종문화재단(대표:인병택)의 지원으로 10월의 세종을 춤판으로 뜨겁게 달군다.

이번 세종국제무용제는 캐나다/베트남, 콜롬비아, 콩고, 나이지리아, 필리핀에서 방문하는 해외무용단 5개 팀과 국내무용단 5개 팀이 출연하여 △10월14일(일) 오후5시00분 야외공연-세종호수공원 매화공연장 야외공연 △10월15일 오전10시30분 문화예술강좌-세종문화원 대강당 △10월16일 오후7시30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 △10월17일 오후7시30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 등에서 4차례 펼쳐지게 된다.

세계무용계의 조류를 국내에 소개하고, 우리 예술의 국제화에 기여할 세종국제무용제는 세종시를 비롯한 대전과 충남의 주민들에게 감성적 위안과 수준 높은 무용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한껏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국무용계의 창작정신의 고양과 무용예술의 발전 및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되어 온 ‘세종국제무용제’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각 부문에서 독창적 작가정신과 기량을 구축한 국내무용가들과 국외 5~6개국의 무용가들을 초청하여 한 무대에서 한국과 세계 춤의 교류를 이끌어온 국제적인 문화행사이다. 올해는 특별히 충남대가 지역네트워크 사업으로 지원을 시작하여 충남대 재학생들이 대거 함께하여 좀 더 풍성하고 알찬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지난해 12월 경 운영위원회의 추천 및 심사를 거친 국내출연진과 세계 유네스코무용연맹과 연계하여 초청된 국외출연진이 세종문화예술협의회에서 지속적인 정보공유를 통해 세부 공연 일정을 준비하였다. 10개의 출연진은 모두 창작품을 공연하게 되는데 올해는 대전•충남출신의 남성무용가가 대거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김성훈은 Akram khan무용단의 단원과 LDP무용단의 단원 및 안무가로 한국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8 평창 올림픽 폐회식의 조안무와 평창 올림픽 아트 드림 캠프의 안무를 맡아 안무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박정한 작품
박정한 작품

박정한은 충남대학교 및 동대학원 석사졸업 후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청주시립무용단 수석단원과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젊은 유망주이다. 이번에 공연하는 ‘Since 1998’은 대전젊은안무가들의 축제 ‘탄생 2017 Dance Vision Festival’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선정찬은 11th International Dance Competition-Hellas Professional Contemporary 2nd Plz 청춘마이크 ‘달리기’의 공동안무 및 출연으로 인기아티스트상, 제10회 SPAF서울댄스컬렉션 ‘청춘예찬’의 안무 및 출연으로 2016년 안무상, 창무국제무용제 2017 포스트 젊은 예술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발레부문에서 유일하게 초청된 김화례 발레노바는 미국의 극작가 ‘단 고딘’이 직접 대본을 쓰고 작곡하여 현재까지 성황리에 공연 중인 ‘넌센스’를 발레로 재구성하여 올린다. 2003년 제23회 한국 발레 페스티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관객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전할 것이다.

정은혜 무용단 작품
정은혜 무용단 작품

정은혜의 ‘나홀로 아리랑’도 기대해 볼 만한 작품이다. 정은혜는 새로운 실험과 시도를 통하여 꾸준한 창작활동을 보여주는 무용가 겸 안무가로 평소 재미와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 독창적 안무로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에는 미니멀한 움직임을 통해 춤의 본질과 실체를 파헤치는 작업이라고 한다.

더불어 그간 콩고, 스페인, 일본, 스위스, 마다가스카르, 캐나다, 부르키나 파소,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짐바브웨 등 10개국이 참가한 본 행사에 올해에는 캐나다/베트남, 콜롬비아, 콩고,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 6개국 5개팀이 내한하여 각국의 무용을 어떻게 보여줄지 자못 기대가 크다.

한편, ‘2018 세종국제무용제’는 다양한 색깔의 안무가들이 자신의 안무력을 선보이는 국제교류의 장으로 앞으로도 세종•대전•충남이 함께 만들어가는 중부권의 대표행사로써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첫해부터 지금까지 운영위원장을 맡아온 충남대 정은혜 교수는 “세종국제무용제가 국제무용제의 위상을 세우고 열리게 하는 일은 물론 세종시의 문화예술이 고품격의 세계적 명품도시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를 위해 “세종시가 ‘특별자치시’라는 이름에 걸맞는 국제적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현실성 있는 지원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예술협의회(042-822-9443)으로 문의하면 된다.

Florent Mahoukou 작품
Florent Mahoukou 작품
Lobadys Perez 작품
Lobadys Perez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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